작년 11월말 보험사 대출연체율 기업↑·가계↓

입력 2014-01-28 06:01
보험사 대출채권 127.1조…전월보다 1.2% 증가



지난해 11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상승하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11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27조1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5천억원(1.2%)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83조원으로 9천억원(1.1%) 늘었고, 기업대출은 44조1천억원으로 6천억원(1.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5천억원)과 보험계약대출(3천억원), 신용대출(1천억원)이 모두 늘었다.



기업대출은 부동산 PF대출 증가에 따라 중소기업대출(27조9천억원)이 6천억원(2.1%)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늘었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0.72%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69%로 0.06%포인트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0.42%로 0.01%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11%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PF대출 관련 일시적인 연체 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68%로 0.18%포인트 상승했고,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6.28%로 0.78%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기업대출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가계대출 연체율은 하락하는 등보험회사의 대출 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규모 증가세가 앞으로 금리상승이나 주택 가격 하락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은 회사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