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국민 마음 아프게 해 사과한다"

입력 2014-01-24 07:47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진의가 어떻든 대상이 되는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해명이 아니라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 최고경영자조찬회에참석해 "어제 오늘 '말의 무거움'을 많이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신용카드사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고 언급해 개인정보보호법의 실태나 국민감정을 제대로 헤아리지못한 발언이라는 여야의 십자포화를 받았다.



그는 "공직자는 합리적인 정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정책을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정책을 피력할 때는늘 듣는 사람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중장기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사람으로서의 도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좀 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느낀다"며 "이런 것도 비정상의 정상화에포함되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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