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환율 1,070원대로 상승(종합)

입력 2014-01-23 15:33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1,070원선을 넘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오른 달러당 1,07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이 때문에 역외에서 달러화 매수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지수(PMI)가 예상을 밑돌자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약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현대자동차[005380]의 실적 부진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인식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환율상승을 억제하는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도 잠시 유보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7.77원 오른 100엔당1,029.17원을 기록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