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농협금융 회장 "농협銀 정보유출 없다"

입력 2014-01-21 13:49
카드 정보유출 대응·상담인력 확충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21일 농협카드의 고객정보유출과 관련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각 영업점과 콜센터의 인력을 확충하도록 지시했다.



김 행장은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고객 불만과 불안을 해결하도록 모든 임직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특히 영업점과 콜센터 직원이 고객 응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뿐 아니라 농협중앙회 소속 중앙·지역본부 직원들을 영업점에 투입해 카드 재발급·해지·탈회 업무를 돕고 콜센터 상담원을 더 늘리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영업점 직원들의 신규 마케팅을 중단하고, 모든 내부 행사와 급하지않은 회의도 취소했다. 쇄도하는 문의와 요청에 대응하도록 애초 예정됐던 지점장·팀장급 인사도 잠정 연기했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전날 손경익 농협카드 사장(농협은행 카드부문 부행장)의 사퇴로 빈자리에 허식 지주 상무를 임시로 보내 '카드비상대책단' 단장을맡겼다.



임 회장은 "농협은행은 정보 유출이 없는데도 불안해하는 고객이 일부 있다"며"농협의 카드 시스템과 은행 시스템은 물리적으로 분리됐고, 관리도 따로 한다는 점을 알려 고객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카드는 전날부터 콜센터의 마케팅 상담원 210명을 모두 고객 상담원으로 전환하고, 신속한 카드발급을 위해 카드발급센터를 24시간 3교대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