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한국의 지난해 수출액 5천596억달러가운데 28.7%인 1천609억달러가 보세공장 등 보세가공지역에서 수출됐다고 15일 밝혔다.
보세가공지역은 외국 물품이나 내국 물품을 원재료로 해 제조·가공하는 특허보세구역으로 보세공장, 종합보세구역, 자유무역지역 등으로 나뉜다.
보세가공지역별 수출액은 보세공장이 1천459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6.1%를 차지했고, 보세창고 기능을 주로 하는 종합보세구역 112억달러(2.0%), 자유무역지역 38억달러(0.7%) 등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위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의 83%인 481억달러, 조선 수출의 98%인 355억달러가 보세공장에서 이뤄지는 등 보세공장은 우리나라 수출의 주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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