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놀러오세요" 주민이 관광자원 개발 나선다

입력 2014-01-14 12:00
정부, 지역관광 활성화 위한 '관광두레' 사업 지원



올해부터 지역 주민들이 '관광두레'를 만들어지역에 특화된 관광자원을 직접 개발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부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25개 시·군의 '관광두레' 사업을 20억원의 예산으로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관광두레란 지역 주민들이 모여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특화 관광자원을 직접 개발·창업하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 중 뽑힌 프로듀서(PD)가 관광두레를 이끌게 된다.



정부는 관광두레 PD가 관광 비즈니스 실무와 법인격 설립 등 관광자원을 사업화할 수 있는 지식과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한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진단업체를 선정하고, 우수지역 팸투어(사전답사 여행) 진행과 팸플릿·안내서 등 홍보물 제작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1월 중 충청·호남권, 수도·강원·제주권, 영남권으로 나눠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관광두레 사업설명회를 열고 2월 말까지 서류·면접 전형을 통해 20개 지역과 20명의 관광두레 PD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범사업 지역이었던 5개 시·군도 올해 계속 지원한다.



기재부는 "정부나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하향식 지원이었던 기존 관광자원 개발사업과 달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bottom-up) 지원으로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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