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세 마감…달러당 1,056.7원(종합)

입력 2014-01-13 15:40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화가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달러당 1,05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4.4원 하락한 1,057.0원에 개장한 이날 환율은 최고가(1,057.9원)와 최저가(1,055.6원)의 차이가 2.3원에 불과할 만큼 좁은 폭의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한국 시간으로 10일 밤 발표한 12월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치에크게 못 미쳤다.



실업률은 6.7%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비농업부문 고용은 7만4천개 늘어나는데 그쳐 3년 만에 최소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미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돼 양적완화 축소에 제동이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가 약세인 가운데 1,050원대 초중반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해 환율 하락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7원 오른 100엔당 1,021.1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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