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올해 한국경제 10대 희망리스트' 선정>

입력 2014-01-12 11:00
올해 한국 경제에 바라는 '희망 리스트'로 4만달러 시대를 향한 약진, 고용률 신기록 경신, 부동산 시장 개선 등이 꼽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년 한국경제 희망요인' 보고서에서 "올해 경기 회복이 전망되지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일본 엔화가치 하락 등 불안 요소도 있다"며"한국 경제의 자신감을 되찾고 기초체력을 다져 4만달러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으로 삼고자 '희망 요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이 꼽은 10대 희망요인은 다음과 같다.



▲4만달러 시대를 향한 약진 = 2007년 2만달러를 돌파한 1인당 국민소득(GNI)은약 10년 만인 2017년 3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4만달러로 도약하려면 성장잠재력 하락의 근본 원인인 투자 부진, 생산가능인구 비중 감소, 저생산성 및 비효율성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무역 G7으로 도약 = 3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한 한국 무역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빠른 수출 회복으로 앞으로 무역 'G7'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세계 경기 회복세, 제품 경쟁력 증대, 경제영토 확장 등으로 '무역 7강'을 향한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률 신기록 퍼레이드 = 2012년 고용률(15∼64세 기준)이 64.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래, 2013년에는 64.4%, 올해에는 65.2%로 신기록 퍼레이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대책에 힙입어 여성과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반등 = 올해엔 경기가 다소 회복하고 취득세 인하 등의법안이 효력을 발휘하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정책은 물론, 일자리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증가, 가계부채 연착륙 등이 필요하다.



▲융합을 통한 ICT 재도약 = 이미 세계 최고수준으로 성장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선도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ICT 산업은 한국 경제성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줄 전망이다.



▲나노 혁명의 가속화 =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미래의 핵심 기술인 '나노' 혁명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2조원 이상의 정부 투자를 통해 나노 기술력은 최고 수준에 진입했다. 나노융합 산업 활성화는 한국 경제의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다.



▲요우커 500만 시대 = 2013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400만 명을 넘어 부동의1위였던 일본을 추월했다. 올해엔 요우커 500만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급증하는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쇼핑 관광 활성화, 오락·레저·의료 등 관광 상품의 다양화 및 차별화 노력이 요구된다.



▲의료서비스 수출의 본격화 = 올해 한국을 찾는 의료관광객은 23만 명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관광이 경제전체에 끼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차츰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강국으로 위상 제고 = 2월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과 6월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국가 위상 제고, 소비 진작, 국민 자긍심고취, 사회 통합의 계기 마련 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지역경제의 재조명 = 6.4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지방자치 20년이 시작된다. 오랜 지방자치의 결과 지역의 생활여건이 개선되고 체감경기도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등 지역경제가 재조명받고 있다. 2002년 21만여명에 달했던 비수도권의 인구순유출은 2012년 6천900명으로 급감했다. 2012년 비수도권의 지역총생산(GRDP) 비중은 53%까지 증가했고, 귀농가구는 1만 가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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