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06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일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064.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최근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미국 무역적자도 줄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까지 작용하면서 장중 1,065.2원까지 올랐지만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삼성중공업[010140]이 6천21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한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43분 현재 전일보다 3.05원 내린 100엔당 1,011.03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의 경기회복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여서 발표 내용에 따라서는 다음 주 한국 금융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