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농협은행장이 퇴임했다.
신 행장은 27일 오후 농협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 참석했다.
그는 퇴임사에서 "경영 여건과 농업·농촌의 현실이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며 "최근 저금리·저성장의 어려운 경제 여건과 경기 불황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은행권의 경영 역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농협도 경영실적 개선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2대 은행장으로 부임할 김주하 은행장은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만큼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농협은행을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 행장은 애초 임기 만료가 내년 3월1일이지만, 인수·인계에 따른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에서 이날 조기 퇴진했다.
신임 김주하 행장은 내년 1월1일부터 행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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