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지표·체감경기 호응하는 경제회복 이끌 것"(종합)

입력 2013-12-27 14:40
<<부총리 멘트 추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에 지표와 체감경기가 호응하는, 말 그대로 명실상부한 경제회복을 이끌 것"이라고27일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한 직후 연브리핑에서 이처럼 말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삶"이라면서 "서민과 중산층이 경제회복의온기를 느낄 때 비로소 경제가 회복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시장 골목골목이 손님으로 붐비고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장바구니를 든 주부들의 마음이 가벼워질 때까지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인식으로 내년 경제정책은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역점을두고 내수 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중심으로 나타난 경제회복 모멘텀을 민간부문으로 확산시키기위해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을 제거하고 서비스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이번 철도노조 파업에서 보듯 공공 부문의 비효율과 후진적인 노사관계가 국가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서민 생활의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면서 "경제 체질을 튼튼하게 다지고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반듯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일본 아베노믹스의 향방과 북한 정세 변화, 가계부채 등 리스크요인이 곳곳에 도사리는 만큼 한국 경제를 둘러싼 급속하고 거대한 변화의 흐름도예리하게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해 국무총리실, 기재부 등 6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한 데 이어 최근 복지부 등 6개 부처가 더 옮겨오면서 경제정책의 세종시대가 열렸다"면서 "경제 몸집을 키우는 것에서 체질을 바꾸고 함께 크는 쪽으로, 추격하던 쪽에서 이끄는 쪽으로 우리의 임무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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