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을 타고 견과류와 건과류의 수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품목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으로 최근 몇년새 수입비중이 크게 증가한반면 중국산의 수입비중은 다소 낮아졌다.
26일 관세청이 공개한 '주요 견과류 및 건과류 수입동향'에 따르면 견과류 가운데 호두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1만1천t을 수입해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량도 1만1천t으로 5년전에 비해 125.5%나 늘었다.
캐슈넛은 올들어 11월까지 2천400t이 수입돼 전년 동기보다 52.0% 늘었고 피스타치오도 970t으로 25.1% 증가했다.
건과류인 건자두도 지난달까지 1천400t을 수입해 전년 동기에 비해 10.7% 증가했다, 특히 올해 호두, 캐슈넛 등 주요 견과류의 수입 비중은 미국산이 71.4%로 가장높았으며 중국산(12.4%), 필리핀산(5.8%)이 뒤를 이었다. 2008년과 비교하면 미국산은 7.9% 포인트 증가한 반면 중국산은 11.5% 포인트 줄었다.
건자두, 건포도 등 주요 건과류 등의 수입 비중도 미국이 74.5%로 가장 높았고중국산(17.0%), 터키산(4.4%) 등이 뒤를 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건강관리나 다이어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견과류와 건과류의 수요가 늘며 수입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아몬드나 건포도, 호두등 미국산 강세 품목의 수입 증가도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choina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