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059.8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제시장의 달러 강세 현상을 반영해 0.7원 오른 1,060.0원에 개장했다.
이는 휴일 사이 발표된 미국의 10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5% 상승하고, 11월 내구재 주문도 3.5% 늘어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도 양적완화 축소 방침이 발표된 이달 1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대기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네고 물량 출회로 하락 압력 받으며 1,050원대에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오전 6시보다 2.74원 내린 1,012.32원을 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