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1인당 개인소득이 4년째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난해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년 지역소득(잠정)'을 보면 울산 지역의 1인당 개인연소득은 1천831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1천477만원보다 24.0% 많았다.
울산은 서울(1천752만원), 부산(1천505만원) 등 15개 시도 지자체를 제치고 4년째 1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1천249만원으로 1인당 개인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분류됐다.
1인당 지역내 총생산으로 봐도 울산은 6천330만원으로 전국 평균(2천550만원)의2.5배에 달했다. 충남(4천179만원)과 전남(3천653만원)도 1인당 지역내 총생산 상위지역으로 꼽힌다.
1인당 민간소비로 보면 서울이 1천751만원으로 가장 많고 울산이 1천413만원,경기가 1천381만원으로 뒤를 따른다.
2012년 16개 시도 전체의 지역내 총생산(명목)은 1천275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33조원(2.7%) 증가했다.
서울이 289조원으로 가장 컸고 경기가 251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는 12조원으로 가장 작았다.
수도권의 지역내 총생산은 600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수도권이 지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줄었다.
제주가 6.4%, 충남 5.0%, 강원이 3.8%로 전국 평균수준(2.7%)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전북과 경남, 충북 등은 1%대 증가율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의 비중은 경북(16.5%), 전남(13.8%), 충남(13.2%) 등에서, 광업·제조업은 경기(23.0%), 충남(12.7%), 울산(11.5%) 등에서 높았다.
16개 시도 전체의 최종소비지출(명목)은 886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38조원(4.5%)증가했다.
규모로 봤을 때는 서울(211조원), 경기(204조원), 부산(57조원) 등 순이었고 증감률로 보면 제주(7.6%), 울산(5.4%), 대전(5.4%) 등 지역이 많다.
16개 시도 전체의 총고정자본형성(명목)은 337조원으로 전년보다 3조원(-0.9%)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경기와 서울 지역이 44조원과 27조원으로 상위에 랭크됐고 설비투자는 경기, 서울, 충남이 각각 34조원, 17조원, 13조원 등 순으로 많았다.
16개 시도 전체의 개인소득(명목)은 739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22조원(3.1%)증가했다.
서울(175조원), 경기(171조원), 부산(52조원)이 금액으로 상위를, 충남(6.3%),인천(6.2%), 강원(4.3%) 등은 증가율 면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16개 시도 전체의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1.9% 성장,전년(3.3%)보다 성장세가 둔화됐다. 16개 시도의 민간소비는 실질 기준으로 전년대비 1.8%, 개인소득은 0.9%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4.4%, 설비투자는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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