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우투증권 '일괄매각' 방침 재확인(종합)

입력 2013-12-23 11:34
<<신 위원장 우투증권 일괄매각 방침 재확인 등 멘트 추가>>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3일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한 정부의 '일괄 매각'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 참석한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일괄 매각'이 맞다고 보고 있다"면서 "정부는 그런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053000] 이사회는 지난 20일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선정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일괄 매각시 제기될 '헐값 매각' 논란을 우려해 이를연기했다.



우투증권 패키지는 우투증권에 우리자산운용·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을 붙인 Ƈ+3' 방식의 매물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오는 24일 다시 회의를열어 우투증권 패키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본입찰이 마감되는 경남은행 및 광주은행 매각에 사모펀드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인수 구조를 봐야 판단할 수 있다"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앞서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서는 축사를 통해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자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서민금융 지원정책을 밝혔다.



그는 "'서민금융 총괄기구'를 설립하고, 서민금융상품도 지원기준 등을 수요자가 이해하기 쉽게 개선하는 동시에 단기 소액자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수요자편의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채무조정 등 금융지원만으로는 효과적으로 재기하기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는 공적 회생절차 등을 통해 과도한 채무부담에서 해방시키고, 동시에 기초적인생계유지를 위한 복지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서민금융 총괄기구 설립 등 서민금융 정책 추진에 있어 관계기관 간협력 등을 당부했다.



지난 1년간 서민금융 지원 성과를 되돌아보고 서민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유관기관 관계자 등 유공자 44명에 대한정부 포상이 주어졌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