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증가율 대기업 웃돌아

입력 2013-12-18 12:00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기업의 수출증가율이 대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율은 8.9%로 대기업(7.6%)을 웃돌았다. 이 기간 전체 수출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평균 38%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수출실적 증가율이 대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나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수출 기여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중소기업 수출금액은 2007년 1천425억 달러에서 지난해 2천182억 달러로 53.1%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큰 산업은 전자부품(5.8%), 수송기계(3.



9%), 광물성 연료(3.5%), 산업용 전자제품(3.2%), 석유화학제품(2.8%) 등이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 가운데 직물 산업을 제외하고는 해당 산업별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40% 미만으로, 대부분 중소기업 자립도가 낮았다.



산업별 중소기업의 수출자립도(해당 산업 내 중소기업 수출 비중)가 99% 이상으로 높은 품목은 수집품, 가발·가눈썹, 예술품, 공예품, 수산물 손으로 대부분 노동집약적인 특성을 지녔다.



반면, 중소기업의 수출자립도가 20% 이하로 낮은 광산물, 비료, 수송기계, 금속광물 등은 대부분 자본집약적인 품목이였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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