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에 총 10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출 5억5천만 달러와 대외채무보증 4억5천만 달러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수은과 무역보험공사, 미국 수출입은행(US-EXIM),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일본무역보험공사(NEXI) 등 3개국, 5개 수출신용기관(ECA)이 참여했다.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은 총 12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광산을 개발하고 철도·항만 등 인프라도 건설한다.
포스코[005490]가 사업주로서 지분 투자 및 철광석 장기구매를 맡고, 삼성물산[000830]이 공사 관련 설계, 자재 조달, 시공 등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으로 한국의 연간 철광석 수입량의 22%인 1천500만t을 확보, 안정적인 철광석 수입을 뒷받침한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은 한국 기업들이 자원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금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