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오는 18∼19일 신라호텔에서 호주재무부와 공동으로 '주요 20개국(G20) G20 서울 콘퍼런스'를 연다.
이번 콘퍼런스는 15일 호주 캔버라에서 개막한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행사로, 한국에서 G20 관련 공식 행사가 열리는 것은 2010년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다.
행사에는 지난 1일부터 G20 의장국을 맡은 호주를 비롯해 캐나다, 터키, 인도,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G20 회원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다.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결제은행(BI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단과 유럽안정화기구(ESM),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아랍통화기금(AMF) 등 지역금융안전망 대표급과 랜달 헤닝 미 아메리칸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 40명도 한자리에 모인다.
첫째 날인 18일에는 ▲G20의 성과와 과제 ▲세계 경제전망과 선진국 통화정책의파급효과(스필오버) ▲스필오버에 대한 정책대응과 글로벌 공조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역할 등이 논의된다.
특히 최근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내정된 이창용(55)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아시아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본 유출입 규제의 실효성에 대해 발제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19일 지역금융안전망(RFAs) 세미나에서는 지역금융안전망의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강기룡 기재부 국제통화협력과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제기해온 핵심 이슈에 대해 심층적이고 포괄적인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내년 G20논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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