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갖고 있던 보석이 공매물건으로 나온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6~18일 827억원 규모의 압류자산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는 서울과 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54건 등 총 402건에 대한 입찰이진행된다.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77건 들어가 있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갖고 있던 시계등 압류 보석과 귀금속에 대한 입찰이 진행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 공매물건은 다이아몬드·루비·사파이어 등 보석 108점(감정가 5천800만원)과 까르띠에 100주년 한정판매 시계 4점(1천만원)이다.
이번에 입찰에 부쳐지는 보석 등은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위해 압류한 재산 중 일부다.
전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 명의의 신원프라자 빌딩과 장녀 효선씨 명의의 임야 및 주택 등 부동산 2건은 지난달 유찰돼 오는 23~24일 재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
서울시가 의뢰한 최순영 전 회장 소유 공매물건은 바쉐론 콘스탄틴 남성용 시계1점(1억1천만원)과 서울올림픽 및 러시아 기념주화(1천700만원) 등 총 1억2천700만원 규모이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