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루블화 환율도 앞으로 고시된다

입력 2013-11-25 12:00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내년 3월부터 러시아루블화 등 22개 통화의 재정환율을 추가로 공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 고시환율은 기존 21개 통화에 멕시코 페소화, 브라질 레알화,대만 달러화, 필리핀 페소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이 더해져 총 43개가 된다.



그간 원화를 이들 통화로 환전하려면 은행을 찾기 전까진 환전액이 얼마나 될지예상이 어려웠다. 그러나 앞으론 인터넷 등에서도 고시환율을 참조할 수 있게 된다.



최재혁 한은 외환시장팀 과장은 "러시아, 멕시코뿐 아니라 한국과 경제활동이많아진 아시아 역내 국가의 통화를 추가해 고시환율의 활용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또 내년 1월부터 외환시장 참가자의 현물환 거래 단위를현 50만 달러에서 100만달러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국제외환시장의 거래단위와 동일하게 맞춘 것이다. 다만, 대(對) 고객 외환 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그간 중국 역내시장 환율로 고시되던 위안화 환율도 내년 3월부터 역내·역외환율이 함께 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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