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스키장 할인 행사를 서두르는등 겨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카드사들은 앞다퉈 스키장 리프트이용료, 장비 대여료, 스키 강습 할인 등의 혜택을 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으며 외국여행객 등 연말 특수를 겨냥한 상품도 속속 내놓고 있다.
24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무주, 비발디, 곤지암, 용평, 웰리힐리파크, 하이원, 지산, 엘리시안강촌, 오크밸리 등 전국 스키장 9곳에서 리프트 이용료, 장비 대여료, 강습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엘리시안강촌리조트에서는 회원을 포함해 4명까지 리프트·장비 대여료를 최대50%까지 할인해 주며 매주 수요일에는 레이디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리프트권 1매를무료로 제공하는 등 각종 이용 요금을 10~50% 할인해 준다.
또 내년 1월 한 달간 하이원, 비발디파크 등 주요 스키장에 신한은행 이동점포차량을 지원해 고객들의 금융 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BC카드도 오크밸리의 리프트권 및 장비임대료를 30~60% 할인해 주는 등 보광휘닉스 용평리조트, 대명리조트 등 전국 10개 스키장에서 리프트와 장비 대여료, 스키강습 할인은 물론 스키장 리조트 객실 등 부대시설 이용료도 최대 70% 할인해 준다.
롯데카드도 무주리조트, 베어스타운, 에덴벨리, 웅진플레이도시 등 전국 15개스키장에서 리프트권, 장비임대료, 강습료의 최대 6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3월 폐장일까지 매주 화, 수, 목요일은 '롯데카드 데이'로 정해 리프트권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국민카드, 하나SK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주요 스키장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리프트권 할인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키장 할인 이외에도 자녀들의 겨울방학을 이용한 국내 여행 등을 겨냥한 카드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카드[029780]는 다음 달 말까지 삼성카드 여행 사이트를 통해 해외여행 상품을 결제하면 이용금액 100만원당 5~7만원을 할인해 주며, 제휴 여행사에 따라서백화점 상품권과 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도 별도로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12월 말까지 하나투어닷컴에서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의 '하나free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 우리카드는 또 다음 달 15일까지 응모한 회원 가운데 추첨을 거쳐 10명에게 연말연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정동진 썬크루즈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겨울준비 M포인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LG전자[066570] 김치냉장고를 구입할 때 15만원까지, 위니아 전문 매장에서 김치냉장고 딤채를살 경우 1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카드사의 할인 혜택은 성수기와 비수기, 평일과 휴일에 따라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꼼꼼하게 체크한 뒤 가장 많은 혜택을 주는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choina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