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7원 내린 달러당 1,060.2원 마감(종합)

입력 2013-11-22 15:33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7원 내린 달러당 1,06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1원 내린 달러당 1,061.8원에 개장한 뒤 고가(1,062.9)와 저가(1,060.1)의 차이가 2.8원에 불과할 만큼 좁은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청문회에서 양적완화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았지만, 곧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로 미국의양적완화가 예상보다 빨리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관련한 전망은 당분간 환율에 특별한 변수로 작용하지 않게 됐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환율은 특별한 방향성 없이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였다고 전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호주 통화가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통화가일부 약세로 기울며 글로벌 달러 강세는 지속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26분 현재 전일보다 2.11원 내린 100엔당 1,049.39원이다.



100엔당 1,05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장중 기준으로 2008년 9월22일(최저 100엔당 1,044.57원) 이후 5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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