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협동조합은 1천200여개로 평균조합원수는 59명, 자산은 약 4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1년(12월1일)을 앞두고 벌인 실태조사 결과이처럼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5월 기준 협동조합기본법에 근거해 신고 수리·인가된 협동조합은 1천209개다.
이 중 747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협동조합당 평균자산은 약4천만원, 평균자산 중 조합원이 낸 출자금은 3천만원 선이었다.
협동조합당 평균 조합원 수는 58.7명이고 1천100명이 넘는 협동조합 7개를 제외하면 평균 조합원 수는 30.6명이다.
신생설립된 경우가 97.7%(730개)로 대부분이고 설립 준비기간은 약 2.6개월이었다.
업종은 도소매(28.2%), 농·수·임업(14.2%), 제조업(9.1%) 등이 많았다.
7월 조사시점 당시 사업을 시작한 곳이 54.4%(406개)였으며 조합원을 주요 고객(35%)으로 둔 공동판매(51.4%)가 주된 수익 창출 방식이었다.
이사장은 전문대졸 이상이 78.7%, 50대가 39.8%, 남성이 79.1%, 중소기업 출신이 26.9%로 각각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재부는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 후 협동조합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협동조합 임직원의 평균 급여는 114만~177만원 수준이다 협동조합원의 주요 가입경로는 지인의 권유(49.9%)가 가장 많고 발기인 참여(15.9%), 사업설명회 참석(12.5%)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의 99.3%는 협동조합에 계속 참여할 것을 희망했고 그 이유로 '좋은 사업목적'(56.5%), '밝은 사업전망'(26%) 등을 들었다.
협동조합 근무실태를 보면 주당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상근직이 46.8%로 절반가까이 차지했고,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26.9시간으로 집계됐다.
협동조합에서 계속 근무하겠다는 피고용인도 97.5%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협동조합의 운영 역량을 높이고자 19일부터 4회에 걸쳐 조합 임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동조합의 가치와 원칙에 대한 강의와 함께 세무·회계, 마케팅 등 실제 조합운영에 필요한 실무 강의까지 제공되며, 조합 간 정보공유와 연대 강화를 위한 기회도 마련된다.
신청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031-697-773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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