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도서관 등 국립 문화시설 연이어 개관

입력 2013-11-13 14:55
미술관과 도서관 등 국립 문화시설이 올해 말과내년 초에 잇따라 문을 연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약 4년간의 공사 끝에 개관한 데이어 이달 말에는 나주박물관, 내달에는 세종도서관, 내년 5월에는 한글박물관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과천관의 분관으로서 동시대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미술관으로서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95억3천만원, 내년에 1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22일 정식 개관하는 국립 나주박물관은 전남 지역의 유일한 국립 박물관으로,지역 역사의 흐름을 영산강 유역 중심으로 풀어내 보여준다.



특히 영산강 유역의 고대 문화를 대표하는 옹관 고분을 중심으로 이 지역 고분문화의 전개와 특징을 중점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내달 12일에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문을 여는 국립 세종도서관은 국립 중앙도서관(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첫 지방 분관이다.



978억원이 투입된 국립 세종도서관은 2만9천817㎡의 터에 지하 2층·지상 4층규모로, 어린이도서관, 일반도서관, 교육지원시설, 600만권 규모의 서고 등으로 구성된다.



도서관 앞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담수면적 32만2천㎡)이 자리 잡고 있다.



내년 5월 서울 용산구 국립 중앙박물관 부지에서 문을 열 한글박물관은 국가기관과 민간이 소장한 한글 관련 고문헌과 생활 용구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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