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오른 달러당 1,066.2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7.3%,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자 시장의 예상보다 고용사정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셧다운) 여파가 크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양적완화 축소 예상으로 이어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도 달러화강세 재료로 작용해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중국 공산당의 제18기 3중전회는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에서 큰 환율변동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 연구원은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6원 오른 100엔당 1,075.54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