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여파로 초콜릿·사탕 수입 늘었다

입력 2013-11-07 12:00
올해 들어 초콜릿과 사탕의 수입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증가하고 수입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세청이 발표한 '초콜릿 및 사탕류 수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초콜릿 완제품 수입량은 2만2천520t, 사탕 수입량은 1만5천83t으로 지난해보다 11.0%,22.4% 각각 증가했다.



초콜릿은 매년 10월 빼빼로데이와 대입 수능, 연말연시 등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입량과 단가도 함께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탕은 1월∼10월을 기준으로 2010년 9천523t, 2011년 1만936t, 2012년 1만2천324t에 이어 올해 1만5천83t으로 매년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0월 초콜릿 완제품 수입가격은 ㎏당 6.3달러, 사탕 수입가격은 ㎏당 5.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7.4%씩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초콜릿 완제품의 경우 미국산(28.7%)과 유럽산(17.3%)의 수입 비중이 높고, 중국(8.7%)과 싱가포르(7.8%)에서도 다수 수입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산은 가격이 가장 높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입량이 14%, 수입금액은 18% 증가했다. 초콜릿 원료는 말레이시아산(25.6%)이 가장 많았다.



사탕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중국산(㎏당 4.5달러)의 수입량 비중이 23.3%로매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사탕류(82.7%), 드롭스(14.3%), 캐러멜(3.0%) 순이며 캐러멜은 브라질산이 전체 수입의 71%로 최근 3년간 최대 수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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