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물량에 밀려 소폭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060.2원에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이날 시장에선 적극적인 달러화 매수·도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을 반영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어제는 하락 속도를 제한하려는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이 있었다고 추정되지만, 오늘은 별다른 얘기가 돌지 않는다"고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1분 현재 전일보다 0.99원 내린 100엔당 1,079.27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