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의원 "정금공·산은, 대성산업에 특혜 의혹"

입력 2013-10-29 16:08
정책금융공사(이하 정금공)와 산업은행(이하 산은)이 대성산업[128820]에 특혜 지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29일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자금난에몰린 대성산업에 지급보증을 해준 정금공이 올해에도 산업은행과 함께 지속적으로자금을 지원했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정금공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던 대성산업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으로 4천억원을 지원했다.



대성산업 김영대 회장은 대선 때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은김성주씨의 오빠여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정금공과 산은이 올해 상반기 중 대성산업에 6천억원 상당의 신디케이트론을 주선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중은행들이 참여를 꺼리자 지난 5월 5천억원을공동 지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중은행들은 기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지원을 거부했지만 두 기관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예외적인 대규모 자금 지원에 나섰다"며 "명백한 특혜제공"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