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지한파 리처드 힐 한국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SC는 28일 힐 행장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명예시민의 날' 기념식에서서울시로부터 외국인 명예시민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자격은 서울시에서 연속 3년 이상(또는 누적 5년) 살며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을 매년 10여 명 선정해 수여한다.
영국인인 힐 행장의 경우 외국인 투자 유치에 공헌한 점,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등을 맡으며 한국 문화증진에 힘쓴 점 등을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힐 행장은 2008년 한국에 SC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와 2009년부터 현재까지 행장직을 맡고 있다. 한국어도 능숙하다.
올해는 외국인 행장으로선 최초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의 임금협상에 대표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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