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상승 출발…외환당국 개입 영향(종합)

입력 2013-10-25 09:34
외환 당국이 환율 하락세에 제동을 건 영향으로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061.5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27분 현재는 전일보다 1.6원 오른 달러당 1,062.6원이다.



전일 환율은 한때 장중 달러당 1,054.3원을 기록하며 지난 1월 기록한 연중 최저치(1,054.5원)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곧바로 강도 높은 구두개입과실개입에 나서면서 단숨에 1,060원대로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전일 거래대금과 환율 상승폭 등을 감안하면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규모가 10억∼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안정적인 경상흑자 흐름, 원화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때문에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눈에 띄게 대응하지 않던 당국이 나선 만큼 당분간은 속도 조절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060∼1,066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27분 현재 전일보다 0.67원 오른 100엔당 1,091.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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