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의원 지적
한국투자공사(KIC)가 의사결정기구인 KIC 운영위원회 위원들에게 과도한 수당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낙연 의원(민주당)은 23일 KIC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서에서 "올해 KIC 운영위원장의 시간당 수당이 321만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KIC 운영위원회는 민간 운영위원 6명과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KIC사장 등 9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 한 명이 맡는다.
KIC는 민간위원들에게 활동수당으로 매달 250만원, 위원장에게는 350만원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이들이 올해 10월까지 연 회의는 7번으로 위원장은 회의 한차례당 583만원을, 일반 민간위원은 416만원을 받았다.
이 의원은 특히 서면회의를 뺀 총 회의시간은 11시간(655분)에 불과해 위원장은시간당 321만원을, 일반위원은 229만원을 받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올해는 7월, 9월, 10월에 회의도 열리지 않았지만 수당은 매달 지급됐다.
이낙연 의원은 "운영위의 활동수당이 지나치게 많다"며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사례"라고 비판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