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BIS비율 최근 5년來 최저"

입력 2013-10-22 10:45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최근 5년 사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22일 수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수은의 BIS 비율은 10.18%로 최근 5년간 최저를 기록했다.



2009년은 11.25%, 2010년 10.78%, 2011년 10.63%, 2012년은 11.61%였다.



수은의 BIS비율(10.18%)은 같은 시기 국내 은행 평균(13.88%)에 한참 못 미친다.



그러나 지난해 수은의 배당금은 343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이는 당기순이익(1천489억원)의 23.02%에 해당한다.



앞서 수은의 배당금은 2009년 45억원(17.5%), 2010년 123억원(18.5%), 2011년 336억원(22.9%)이었다.



수은의 배당금은 정부(지분율 68%), 한국은행(16.1%), 정책금융공사(15.9%)에게주어진다.



박 의원은 "수은은 금융위기 이후 공격적인 수출 자금 대출로 위험 가중 자산이크게 늘고 BIS 비율도 악화일로에 있다"며 "그럼에도 세수가 부족한 정부는 수은으로부터 고배당을 받고 다시 세금으로 수은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