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교통협력 위해 법·제도 통합 논의 필요"

입력 2013-10-20 19:36
교통연구원장, 유라시아 국제협력 콘퍼런스서 제안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하기 위해 법·제도 등의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경철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수출입은행,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로 18일 열린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유라시아 국가 간 교통과 에너지 협력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등하드웨어 뿐 아니라 법·제도, 관세 통합을 의미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논의가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로슬라프 세메니힌 러시아 극동항만 해양기술연구소 소장은 "북극항로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허브 포트"가 있어야 하며 부산도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라시아 국가 간 농업 협력 문제도 논의됐다.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소장은 "글로벌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라시아국가 간 농업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북한 식량문제와 동북아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 실크로드 익스프레스와같은 교통망이 연결된다면 물류시스템을 통해 곡물을 거래할 수 있어 유라시아 지역의 농업협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조세션에서는 유라시아 시대의 의미와 비전, 전략 등이 논의됐다.



안드레이 코르투노프 러시아 국제문제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라시아 시대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번영, 경제 기적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유라시아가 함께 리더십역할에 나서는 시대"라며 유라시아 국가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조마르트 오토르바예프 키르키즈공화국 부총리는 "중앙아시아는 에너지, 인력등 잠재력이 굉장히 크다"면서 "유라시아 구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우선 조치로 한국과 일본이 유라시아 관세동맹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홍구·한승수 전 국무총리,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나차긴 바가반디 전 몽골 대통령, 조마르트 오토르바예프 키르기즈공화국제1부총리, 마리아 반 더 호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수파차이 파니치팍디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및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 국내외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대륙으로 만들어가자"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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