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사기 대포통장 3만6천개 넘어

입력 2013-10-18 10:01
지난해 불완전판매 민원 9천여건



피싱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이 3만6천개를 넘는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민원은 지난해에만 9천여건에 달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업무자료에 따르면 2011년 9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피싱 사기에 이용된 계좌는 3만6천417건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매월 1천건씩 늘고 있다.



계좌 개설 후 사기에 이용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5일 이내가 전체의 50.9%에달했다. 피싱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이 가장 많은 금융사는 농협으로 1만6천196개나됐다.



금융당국은 위조신분증을 통한 예금계좌 개설 차단을 위해 금융권 및 안전행정부와 협조해 시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상품 설명 불충분'으로 접수된 민원은 2010년 3천570건, 2011년 4천297건, 2012년 9천360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은행·비은행의 불완전판매 민원이 4천679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4천577건)이 뒤를 이었다.



대출, 신용카드 발급, 보험상품 가입을 거부해 접수된 민원은 2010년 2천864건,2011년 3천791건, 2012년 4천769건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대부업체의 불법중개수수료 및 이자율 위반 적발은 올해 들어 8월까지 165건(10억원)이었다. 2011년 3천449건(40억원), 2012년 2천454건(81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추산한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지난해 6월 기준 119만7천341명으로 지난해 12월(124만2천944명)보다 줄었다.



금감원이 검찰과 경찰 등에 수사 의뢰를 하는 건수도 늘고 있다.



검찰고발 및 수사기관 통보는 2010년 138건(443명), 2011년 152건(434명), 2012년 180건(432명), 올해 상반기 52건(1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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