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28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8원 오른달러당 1,067.6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전 당국의 환율 방어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1,070원을 하향 돌파한 데 이어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는 영향으로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편입한 게오히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을 부추겨 원화 약세(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당 1,070원 선을 내준 당국은 당분간 연저점(달러당 1,054.5원)을 염두에 두고 속도 조절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33분 현재 전일보다 3.87원 내린 100엔당 1,082.56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