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동양그룹, 순환출자가 부실확대 원인"

입력 2013-10-15 18:12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15일 "동양그룹 사태의 배경에는 복잡하게 얽힌 순환출자고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동양그룹은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사를 중심축으로 하는 17개의 순환출자고리를 뒀다"며 "동양사태의 원인중 하나는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양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양레저와 동양파이낸셜대부 등 계열사를 동원해유상증자를 추진했고 결과적으로 동양의 부실이 순환출자 고리를 타고 그룹 전체로퍼졌다는 설명이다.



국정감사에 출석한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도 "최근 5년간 대기업 순환출자가 새롭게 69개 발생했는데 이 중 14개가 동양그룹"이라며 동양그룹 사태에 순환출자 문제가 있음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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