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상승 출발(종합)

입력 2013-10-14 09:41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오른 달러당 1,071.9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선 환율의 하락 재료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물 부담이 여전한데다 중공업체의 수주 소식, 거주자 외화예금 증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등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디폴트 우려가 여전한 점이 변수다.



환율이 당국의 저지선으로 알려진 달러당 1,070원 아래로 내려가면 하락 속도가조절될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디폴트는 달러화 약세(환율 하락)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환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재료"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8원 오른 100엔당 1,090.61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