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07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달러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투자금 유입,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등으로 달러화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국의 저지선으로 알려진 달러당 1,070원을 하향 돌파, 한때 1,068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고 수출업체의 결제수요와 은행권의 숏커버(달러화 손절매수)가 이어져 상승 반전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후 들어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0원 오른 100엔당 1,103.33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