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해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를 지원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전략 세미나' 축사에서 이처럼 말했다.
현 부총리는 "우리 건설업의 잠재력과 투자가치가 세계 최고로 인정받지만, 수주 확대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도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수주의 관건인 금융조달 능력 확충을 위해 민간 금융기관의 해외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정책금융기관의 지원 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국내공공공사 발주제도 선진화, 진출시장 다변화 등 비금융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런 내용의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을 지난 8월 발표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 대책으로 2017년까지 연간 4∼5% 수준의 추가적 수주 증가율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매년 1만5천명 내외의 고용 증가, 연간 14억불 내외의 생산증가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 부총리는 다른 일정 때문에 이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축사를 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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