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미국 양적완화 축소는 타이밍 문제"(종합)

입력 2013-09-25 07:52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기정사실이며 이는 어디까지나 시점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25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민간 경제전문가들을 초청해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이달 연방공개시작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여부) 의사결정이 사람들생각과 다르게 나왔지만 이는 타이밍의 문제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FOM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로 국제 금융시장에선 9월 FOMC가 양적완화 축소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총재 역시 지난 4일 "미국이 예상대로 9월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빗나갔다.



김 총재는 "미국은 10월말 연방정부 부채한도·예산안 협상이 끝난다"며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정부지출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FOMC에) 압박을 준 것 같다"고이달 FOMC의 결정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신관호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상승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조경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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