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082640]은 기업어음(CP) 상환 등 자금난을 겪는 동양그룹과 지분 구조상 완전한 분리 경영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동양생명 구한서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동양그룹 위기설로 많은 고객과투자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동양생명은 이미 2011년부터 독자경영을 하고있어 동양그룹 위기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동양생명은 대주주인 보고펀드가 57.6%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양그룹이 가진 동양생명 지분은 동양증권[003470]이 보유한 3%에 불과하고, 계열사 거래 규모도 동양파이낸셜로부터 받은 신용대출 220억원이 전부로 동양생명의 자기자본 대비 1.6%로 낮은 수준이다.
구 사장은 "공정거래법상 동양생명은 동양그룹의 특수관계자로 분류돼 있긴 하지만 동양그룹 계열사 간의 거래는 보고펀드가 이사회 전원 동의사항으로 명시해 부적절한 거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고 설명했다.
동양그룹은 2011년 3월 부채 감축을 목적으로 계열사들이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동양증권 10.3%, 동양파이낸셜 28.7%, 동양캐피탈 7.5%) 총 46.5%를 보고펀드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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