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몰래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된 총기류와 부품, 총탄이 1천243여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김한표(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9~2013년 8월말 현재 총기류 밀수 단속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몰래 들여오려다 세관에서 적발된 총기류는 85점으로 집계됐다.
총기류에는 권총, 소총, 엽총, 공기총, 타정총(산업용 총으로 못을 박는 기계),화약발사식 가스총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이 기간 밀수를 시도하다 적발된 총기 부품은 43점, 실탄은 1천115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9년 384점, 2010년 361점, 2011년 102점, 2012년 153점, 2013년8월 현재 115건 등으로 2010년 이후 총기와 총탄류 밀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총기류는 사전에 경찰청장의 승인을 받아야 반입할 수 있다.
사격 선수나 외국 국빈 입국시 경호용 반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해외체류자나 해외여행자들이 총기류를 반입하다적발되는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관세청은 파악하고 있다.
2009년 이후 총기류 및 총탄류 적발 장소는 인천공항세관이 942점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항을 관할하는 부산세관과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이 각각 119점, 105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김해공항세관 10점, 김포공항세관과 인천세관 각 6점, 서울세관과 울산세관 각 3점, 평택세관 청주공항세관 각 1점 등 규모와 무관하게 총기류 밀수 적발이 이뤄졌다.
미군의 우편물을 관리하는 인천공항 미군사우체국에서도 47점이 적발됐다.
반입 방법은 여행자 휴대품이 993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제우편물 151점,수입화물 57점, 특송화물 23점, 선원 휴대품 9점, 이사 화물 4점, 유실물 6점 등의순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총기류는 공항이나 항만에 배치된 엑스레이 검색기 등을 통해사실상 다 적발된다"며 "적발시 세관, 국정원, 경찰, 기무사의 합동조사를 받게 되는 만큼 여행자들은 불법 반입을 하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근 5년간 총기류 등 적발 실적 (정, 발)┌────┬────┬────┬────┬────┬────┬──────┐│ 구분 │ ’09년 │ ’10년 │ ’11년 │ ’12년 │’13.8월│ 합계 ││ ├─┬──┼─┬──┼─┬──┼─┬──┼─┬──┼──┬───┤│ │건│수량│건│수량│건│수량│건│수량│건│수량│ 건 │ 수량 │├────┼─┼──┼─┼──┼─┼──┼─┼──┼─┼──┼──┼───┤│총기류* │11│ 15 │12│ 15 │11│ 12 │25│ 28 │14│ 15 │ 73 │ 85 │├────┼─┼──┼─┼──┼─┼──┼─┼──┼─┼──┼──┼───┤│총기부품│4 │ 21 │2 │ 2 │2 │ 2 │5 │ 6 │6 │ 12 │ 19 │ 43 │├────┼─┼──┼─┼──┼─┼──┼─┼──┼─┼──┼──┼───┤│ 실 탄 │42│384 │44│361 │24│102 │23│153 │24│115 │157 │1,115 │├────┼─┼──┼─┼──┼─┼──┼─┼──┼─┼──┼──┼───┤│ 합 계 │57│420 │58│378 │37│116 │53│187 │44│142 │249 │1,243 │└────┴─┴──┴─┴──┴─┴──┴─┴──┴─┴──┴──┴───┘ * 권총, 소총, 엽총, 공기총, 타정총, 화약발사식 가스총 (자료=관세청) choina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