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발언 등 간담회 내용 추가. 기사 전반적 보완.>>"서민금융고충처리센터 설립…금융사 시회적기업 지원실적 공개"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의 사회적 기업 지원 실적을 공개하고 서민금융고충처리센터(가칭)를 새로 만드는 등 사회적 금융 활성화에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사회적 기업 제품을 우선구매하는 등 사회적 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우리은행·하나은행은 12일 광진구 정립전자에서 분야별 사회적 기업대표 15명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전국에 900여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구자덕 한국컴퓨터재생센터㈜ 대표는 "사회적 기업도 스케일업(규모를 늘리는) 단계에서는 정책자금으로 충당이 안될만큼 큰 자금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잘 평가할 수 있도록 지점이 아닌 본점에서 별도의 여신심사를 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김한승 정동국밥 대표는 "사회적 기업에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은 공공성을 보고 투자하는 투자시장"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회적 기업을 위한 기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수현 금감원장은 "금융사가 사회적 기업의 발굴·육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의 사회적 기업 지원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집계해 공개하고 이를서민금융 지원 평가에 반영하겠다"며 "사회적 기업을 위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사회공헌 활동 시 사회적 기업과의 연계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또 서민층이 편리하게 민원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이르면 10월 서울강북의 서민밀집 지역에 서민금융고충처리센터를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행권도 사회적 금융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신규계약은 사회적 기업 제품을 50%까지 늘려나가는 등단계적으로 사회적 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