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가치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내린 달러당 1,084.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28분 현재는 전일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084.6원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급락한 영향으로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해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유입돼 환율 상승 역시 제한적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급격한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있지만, 환율 상승 동력도 뚜렷하지 않아 달러당 1,080원대에서 공방이 지속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082.0∼1,090.0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27분 현재 전일보다 1.01원 오른 100엔당 1,081.05원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