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하락한 달러당 1,107.1원에 거래됐다.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수출은 463억6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 19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이어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무역흑자가 예상을 웃돈 데다 현대중공업[009540]등의 선박 수주가 집중돼 원화 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달러당 1,110원 아래에서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어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01원 하락한 100엔당 1,122.71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