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고랭지 배추 가격안정 위해 비축물량 공급"

입력 2013-08-26 10:21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강원도의 고랭지 배추 산지를 점검하고 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정부가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26일밝혔다.



추 차관은 이날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 대관령과 강릉 안반덕을 방문해 산지 농민과 유통 관계자들을 만나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와 농협이 보유 중인 비축·계약 재배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장마와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준고랭지 배추 가격이 높아지자 현장방문에 나선 추 차관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되는 고랭지 배추의 작황이양호해 배추가격도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현지 농협 관계자의 발언에 이같이 답변했다.



추 차관은 "비축물량은 도매시장 위주로 공급하고 계약재배 물량은 수요 분산을위해 도매시장과 김치공장에 병행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재배는 농산물을 일정한 조건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행하는 재배방법으로, 정부나 농협은 농산물 가격이 오를 때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가격 조절에 나선다.



추 차관은 고랭지 배추가 차질없이 출하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농협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작황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현장방문에서 제기된 사항을 향후 물가안정정책과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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