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달러당 1,12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9원 오른 달러당 1,119.5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상승폭을 키워 1,120원 선을 넘어섰다.
환율이 오른 데는 미국이 다음 달부터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전날 미국채 금리가 지속상승해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23.9원까지 올랐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1,120원대로 내려앉았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모처럼 1,120원대로 올라서면서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 환율 상승세를 축소시켰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20분 현재 전날보다 7.86원 오른 100엔당 1,151.31원에 거래됐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