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15억7천900만 달러로 세계 1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ODA 규모는 전년 13억2천460만 달러보다 19.2%(2억5천440만 달러) 증가한 15억7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24개 회원국 중 16위로 2011년(17위)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전체 ODA 가운데 양자간 원조는 전년보다 18.2% 늘어난 11억6천940만 달러(전체ODA 중 74.1%)였다. 다자간 원조는 전년보다 22.2% 늘어난 4억950만 달러(전체 중 25.9%)다.
지역별로는 양자간 원조 중 58.2%가 아시아에 지원됐으며 아프리카(22.3%), 중남미(6.5%)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65.2%, 2011년 63.2%, 지난해 58.2%로 줄어든반면 아프리카는 2010년 15.5%, 2011년 18.0%, 지난해 22.3%로 늘어나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억30만 달러), 아프가니스탄(7천850만 달러), 캄보디아(5천620만 달러), 스리랑카(5천150만 달러), 탄자니아(5천60만 달러) 등의 순이다.
분야별로는 사회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44.2%)와 경제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28.1%)에 대한 지원이 전체 양자간 ODA의 72.3%를 차지했다.
다자간 원조 중에는 세계은행, 지역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구 지원이 2억7천510만 달러로 전체의 67.2%를 차지했고, UN기구 지원이 1억1천450만 달러로 2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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