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 5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분기 순이익보다는 4.8% 증가한 규모다.
한국씨티은행은 비이자수익이 늘고 판매관리비를 줄여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파생 관련 이익과 투자상품·보험상품 판매 수수료 등으로 2분기 비이자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가까운 344억원이었다. 이자수익은 3천265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했다.
비용 측면에서 2분기 판매관리비는 2천110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줄었다. 충당금은 890억원을 쌓아 전년보다 123억원 늘었다.
부실채권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6월 말 1.27%로 3월 말보다 0.15%포인트, 지난해 6월 말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6월 말 총자산은 55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 줄었다. 신용관리를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줄이는 등 자산 최적화를 추진한 결과라고 한국씨티은행은 설명했다.
하영구 은행장은 "비이자수익 증가와 순이익 개선은 고무적인 신호"라며 "경영의 우선순위를 수익성, 생산성, 효율성 개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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