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일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원오른 달러당 1,125.6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전망이 다시 힘을 얻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고용 지표도 경기 회복을 시사하는 수준으로 나올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미국이 곧 출구전략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양적완화 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지만이처럼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내면 출구전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다만,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하면 환율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9원 오른 100엔당 1,131.21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